
메카 디자이너 오카와라 쿠니오 씨에게
MS 바리에이션에 대한 인터뷰
(인터뷰어 / MJ 편집부)
— MS 바리에이션은 TV 방송 당시에는 없었던 설정인데요.
오카와라:
네. 당시에는 방송 제작에 쫓기고 있었기 때문에, 그런 바리에이션까지 생각할 여유는 없었습니다.
솔직히 말하면, 지금 이렇게 다양하게 설정을 만들 수 있는 건, 당시와는 상황이 다르기 때문이죠.
그림을 그릴 때도, “이건 이렇게 쓰인다”라고까지 강하게 의식하지는 않았고,
어느 쪽인가 하면, 그저 보기 좋은 디자인을 의식했던 정도였습니다.
— 계기는 무엇이었습니까?
오카와라:
그건 아마… 반다이의 프라모델이었겠죠. (웃음)
프라모델 쪽에서 여러 가지 요구가 나오면서,
“이런 것도 가능하지 않을까?”라는 식으로 점점 확장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.
— MS 바리에이션이 만들어지기 시작한 건, 역시 모델 쪽의 영향인가요?
오카와라:
그렇죠. 처음에는 잡지 기획에서 시작된 것이고,
그림을 그리게 된 것도, 일러스트나 설정 자료 같은 걸 요청받으면서였어요.
당시에는 영상 작품이나 포스터 같은 것도 참고하면서,
그 세계관을 넓혀 나가는 작업이었죠.
— 애니메이션 디자인과는 다른 접근이었습니까?
오카와라:
애니메이션 디자인은 아무래도 움직임을 고려해야 하니까,
그에 맞춰 단순화하거나, 구조를 정리해야 하는 부분이 많습니다.
하지만 바리에이션 쪽은,
그보다 더 자유롭게 설정을 붙일 수 있었어요.
그래서 “이건 이렇게 움직일 수 있다”, “이런 장비를 쓸 수 있다” 같은 걸
좀 더 구체적으로 상상하면서 그릴 수 있었죠.
— MS 바리에이션에서 중요하게 생각하신 점은 무엇입니까?
오카와라:
한마디로 말하면, “그럴듯함”입니다.
완전히 자유롭게 그리는 것도 좋지만,
어디까지나 기존 MS의 연장선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.
그래야 보는 사람이 납득할 수 있으니까요.
— 디자인할 때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?
오카와라:
역시 균형입니다.
어떤 장비를 붙이든, 전체적으로 어색하지 않게 보이도록 하는 것,
그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.
또, 실제로 존재할 것 같은 느낌을 주는 것도 중요하죠.
— 바리에이션 작업은 즐거우셨습니까?
오카와라:
네, 굉장히 즐거웠습니다.
제 나름대로의 오리지널을 계속 만들어낼 수 있었으니까요.
모형 팬들에게도 재미있는 요소가 되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.
— 마지막으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.
오카와라:
이 바리에이션 시리즈는,
단순한 설정 추가가 아니라,
모빌슈트 세계를 확장하는 하나의 흐름이라고 생각합니다.
앞으로도 이런 식으로,
애니메이션에서 다루지 못한 부분을 보완하면서
더 풍부한 세계가 만들어지면 좋겠네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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